2015년 8월 25일 화요일

부모.

 어렸을때 소원은 많았겠지만, 그 중 한가지가....
오늘은 제발 아버지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제발 둘이 이혼해서 따로 살았으면, 거지가 돼도 좋으니.

 나이를 좀 먹고 알게 되는것은,
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세월을 보낸 사람들, 혹은 부부는.
내가 상상도 할 수 없는 어떤것을 공유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겉으로 말하기엔 어떨지 몰라도.

피아노 2001 (SBS 드라마)


신혜림(조민수)

 누가 오해를 하고 잘못된 소문을 퍼트려도...
 해명 하려 해도, 오해를 풀려고 해도 말을 듣어 주지 않는 상대에 대해,
억지로 해명하지 않는다.
 '세상 일은 정직하고 올바른 행동을 하면 언젠가 다시 제자리로 찾는다'는 낙천적 믿음을 가진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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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가 오해 하면 그냥 두는 편이다.
사람은 누가 뭐라 하든 믿고 싶은 걸 믿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냥 그렇게 둔다.
각자가 믿고 싶은데로...

사람이 남에 대해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진 않는다.
즐길만한 가쉽거리라면 몰라도...
내가 그렇듯이.